배추 검은점의 정체는? 먹어도 괜찮을까?

안녕하세요, '쉼표랑'의 건강 이야기 시간입니다. 오늘은 김치를 먹을 때 종종 발견하게 되는 배추의 검은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.

마치 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, 때로는 한곳에 몰려 있어 김치가 상한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는데요. 과연 이 검은 점들, 먹어도 괜찮을까요?


배추 검은점, 깨씨무늬 증상


배추 검은 점의 정체는?

검은 점의 정체는 '깨씨무늬 증상'

배추에 생기는 검은 점은 '깨씨무늬 증상'이라고 합니다.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, 이 증상은 배추의 생리적 반응으로, 성장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.


깨씨무늬 증상의 원인은?

깨씨무늬 증상은 주로 배추를 재배할 때 사용하는 질소 비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. 질소가 과다 공급되면 배추의 어린잎들이 이를 모두 흡수하지 못해 잎자루 안의 질산태 질소 농도가 높아지고, 그 결과 작은 흑색 반점이 나타납니다.

반면, 질소가 부족할 때도 깨씨무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특히 깨씨무늬가 있는 배추는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검은 점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.


배추 검은 점 먹어도 괜찮을까?

먹어도 괜찮을까?

배추에 검은 점이 생기면 상품 가치는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, 건강에 해롭지는 않습니다. 이 점들은 독성이 없고 영양적으로도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. 다만, 식감이 약간 무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세요.


다양한 곰팡이 종류

김치에 깨씨무늬가 아닌 초록색, 파란색, 검은색 곰팡이가 생겼다면, 이는 김치가 부패한 것으로 전량 폐기해야 합니다.

반면, 김치를 오래 두었을 때 생기는 하얀 골마지는 효모가 만들어내는 무해한 물질로, 곰팡이와는 다릅니다. 이 경우 김치를 통째로 버릴 필요는 없으며, 골마지를 제거한 후 물에 씻어 가열해서 섭취하면 됩니다.


김치 보관 팁

김치를 신선하고 맛있게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,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.


◾ 국물에 잠기게 하세요.

김치를 보관할 때는 배추가 국물에 충분히 잠기도록 하여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.


◾ 적정 온도를 유지하세요.

김치는 4도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 이러한 방법을 통해 김치의 신선함과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

마치며

배추에 나타나는 깨씨무늬 증상이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셨을 겁니다. 그러니 김치를 드실 때 검은 점이 보여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,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.

여러분의 건강한 식생활에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, 지금까지 '쉼표랑'의 건강 이야기 시간이었습니다.

댓글 쓰기

0 댓글